주택 시장 침체의 여파로 서울에서 주목받는 재개발 구역인 한강변 지분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작 흑석, 용산 한남 등 한강변 재개발 구역의 3.3㎡당 지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흑석 제9구역은 3.3㎡당 가격이 올해 2월 3천50만원을 기록했으나 3월에 3천27만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4월에 3천22만원까지 떨어졌다.
한남3구역은 부동산 시장 침체 상황에서 비교적 수익성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형 면적대인 66-99㎡ 시세가 올해 들어 줄곧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남3구역에서 이 면적대의 3.3㎡당 가격은 1월 2천896만원에서 2월 2천883만으로 떨어졌으며 3월과 4월에도 2천859만원, 2천853만원으로 줄곧 내림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지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혀온 동작 흑석, 용산 한남 등 한강변 재개발 구역은 앞으로 큰 폭의 하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거래에 활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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