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롯데제과는 700원이었던 '메가톤바'와 '와일드바디'의 가격을 각각 1천원으로 43% 올렸다. 롯데삼강 '돼지바'와 '찰떡바'도 700원에서 1천원으로 같은 폭과 가격으로 인상됐다.
해태제과도 '누가바'와 '바밤바'의 가격을 700원에서 1천원으로, 빙그레 역시 800원이던 '더위사냥'의 가격을 1천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의 이같은 가격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탐탁치 않다. 우유나 설탕 등 아이스크림의 주원료 가격이 안정세인데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린 것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다. 성수기 여름철을 앞둔 싯점의 가격인상이어서 불만은 더 크다.
이와 관련, 가격상승 요인이 지속됐음에도 불구 아이스크림 가격은 수년간 동결됐었다며,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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