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영국계 HSBC 은행이 외환은행의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콩에서 열린 미 상공회의소 모임에 참석한 HSBC 은행의 거흐건 최고경영자는 외환은행의 지배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에 나선 것과 관련한 질문에 HSBC 은행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론스타가 이달 초 외환은행 매각절차를 다시 밟기 시작한 가운데 나온 HSBC측의 첫 공식 반응이다.
HSBC 은행은 지난 2007년 6월 63억 달러에 외환은행을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가 가격 재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계약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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