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대우차판매의 채무상환 유보에 소송검토
대우버스, 대우차판매의 채무상환 유보에 소송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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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대우버스가 대우차판매의  채무상환 유보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대우차판매는 23일 대우버스의 차량결제대금 등 매입채무 475억원 중 50%만 결제하고 나머지 50%는 추후 워크아웃 플랜에 넣어 빚잔치를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우버스측은 "이는 양사 간의 신뢰와 상도의를 저버린 결정"이라며, "지난 2008년 대우차판매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 어음만기연장과 자금지원 등을 통해 도왔음에도 대우차판매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우차판매는 지난 3년간 대우차판매에 지원한 액수가 지연입금 328억원, 어음연장 35억원, 자금지원 204억원, 부도어음대지급 187억원에 이른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이날 건설회사에 준 어음 25억원어치에 대해 1차 부도를 낸 상황이라,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이 없으면 최종부도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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