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우차판매에 600억 자금지원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대우차판매가 또다시 부도위기에 처하자 채권단이 긴급자금 수혈에 나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지난 22일 20억~30억 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또다시 1차 부도를 맞았다. 이날도 총 200억 원의 어음이 만기도래할 예정이다.

이에 채권단은 긴급 자금을 추가 지원해 대우차판매를 최종 부도 위기에서 건져낼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차판매가 자금 부족으로 최근 연이어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우차판매가 어음 등 상거래채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긴급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총 600억 원의 긴급 자금을 몇 차례에 나눠 대우차판매에 수혈할 예정이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19일에도 200억 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고, 20일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의 결제로 최종 부도를 피한 바 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매매거래도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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