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구제역 의심소' 또 발생…여덟번째
김포서 '구제역 의심소' 또 발생…여덟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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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잠깐 뜸했던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젖소 농장에서 소 1마리가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젖꼭지에 물집(수포)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의심 소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20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에서 5.3㎞ 떨어진 곳에 있어 경계 지역(반경 3∼10㎞)에 해당하는 곳이다. 

강화군과는 바다를 사이에 끼고 있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면 구제역이 육지에 상륙했다는 얘기가 된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농가는 기존의 구제역 발생 농가와 뚜렷한 역학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시 말해, 수의사의 방문이나 사료차량, 약품차량 등이 오간 일은 없다.

농식품부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정밀검사 결과가 나온 뒤 이 문제를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는 모두 8건으로 늘었다. 이 중 5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곳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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