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해외서 `화려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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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매체들 호평 잇따라

기아차의 중형 세단인 로체의 후속 모델로 최근 뉴욕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K5'가 해외 언론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이달 초 "기아차의 옵티마(로체의 현지 브랜드명)가 극적인 디자인의 변화로 백조가 됐다"는 제목의 기사로 K5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 중 주인공은 2011년형 기아 옵티마(K5)"라며 "새로운 기아 옵티마가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더 아름답게 변했다"고 평가했다.

뉴욕 타임스도 뉴욕모터쇼와 관련한 기사로 K5를 다루면서 "배지(엠블럼)를 떼고 보면 마치 유럽의 고급 자동차라고 착각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전의 흉내쟁이들(ex-copycats)이 고유한 스타일을 찾고 있다"고 한국 자동차 메이커들을 평가하면서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국 브랜드는 일본, 미국, 독일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고 전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뉴욕을 점령한 것은 한국차들"이라며 "유려한 곡선과 고품질의 내장재, 파노라마 선루프와 UVO 시스템 같은 편의사양은 K5를 전혀 다른 차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K5에 대한 이런 평가에 해외 네티즌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 유력 일간지 외에 모터트렌드, 카스닷컴(Cars.com) 등 자동차 전문지들의 웹 블로그에는 K5의 디자인을 호평하는 내용의 글이 계속 오르고 있다.

기아차는 최고 출력 276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의 2.4 GDi 엔진을 장착한 K5 모델을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시판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9일 개막하는 부산 국제모터쇼를 통해 K5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으로 공개하자마자 국내외 언론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중형 세단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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