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유동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중장기재원조달비율은 131.3%로 작년 말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중장기재원조달비율은 1년 초과 외화조달잔액을 1년 초과 외화대출잔액으로 나눈 백분율로, 중장기외화대출의 재원을 중장기외화차입으로 조달하는 정도를 보여준다.
올해 들어 중장기 외화대출은 24억5천만 달러 증가한데 비해 중장기 외화차입은 50억1천만 달러 늘었다.
금감원은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 및 위안화 절상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외화 차입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중장기 조달 확대와 긴요하지 않은 외화대출 취급 자제 등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은행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