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韓 신용등급 상향에 7주 연속 '플러스'
국내펀드, 韓 신용등급 상향에 7주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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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7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 행진을 이어갔다. 무디스가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한 가운데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덕이다. 해외 펀드 역시 실적 호조에 힘입어 3주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 주식펀드 473개의 주간 수익률은 0.06%를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9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31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84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 0.58%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의 강세 영향으로 관련ETF가 주간성과 상위에 올랐으며, 금융 및 보험업종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그룹ETF와 IT ETF 및 테마펀드, 중소형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 (주식)'펀드가 8.5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8.51%, ‘IBK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 ‘ 4.54% 등 금융업종 강세에 수혜를 받은 펀드들이 대거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펀드 역시 어닝시즌 기대감에 1.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플러스 수익을 올렸지만,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중국펀드(131개, -0.65%)와 인도펀드(24개, -0.93%), 아시아신흥국펀드(42개, -0.74%)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차관을 제공키로 합의함에 따라 유럽펀드는 0.94%를, 일본펀드는 인텔 실적을 호재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0.87%의 성과를 보였다.

국제 상품 가격 강세에 러시아펀드가 3.15%, 브라질펀드가 1.58%의 수익률 호조를 나타냈다.

 JP모건의 깜짝 실적에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은행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가 한주간 3.99%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 'JP모간러시아 자A(주식)'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채권 시장은 경기회복 기대로 약세를 나타냈다.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목표만기가 2~4년인 중기채권펀드(28개)가 -0.31%로 가장 부진했다. 목표만기 6개월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6개)는 0.07%, 일반채권펀드(37개)는 0.004%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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