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Ⅳ>LG엔시스, 美 NCR과 제휴로 중국시장 개척
<기획특집Ⅳ>LG엔시스, 美 NCR과 제휴로 중국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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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LG엔시스는 최근 2~3년간 중국, 이란, 러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 ATM을 공급해 왔으며, 올해에는 제품 경쟁력 혁신을 통해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의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북미, 유럽, 러시아 등 해외 ATM시장에서 핵심모둘(지폐방출모듈)에 대한 강점을 보여 온 LG 엔시스는 최근 모듈 중심 수출에서 완제품 중심의 제품 구성으로 양적 및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핵심기술 제품인 '환류식ATM' 수출을 본격화 하는데 전략적인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LG엔시스는 지난해 해외수출향 환류식ATM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주요 해외 판매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환류식 ATM은 입금된 지폐를 재활용해 다시금 방출해 주는 기능을 가진 고성능의 현금자동입출금기이다. 세계시장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환류식ATM을 개발 및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해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환류식 ATM 기기가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수년간 연평균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은 매년 30% 이상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신흥국가 ATM 도입의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엔시스는 올해 1월 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점유율 1위 업체인 NCR사와 차세대 핵심기술 제품인 환류식 ATM 수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중국시장 공동 개척에 힘을 쏟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NCR의 '다양한 위조지폐 및 비정상지폐 시험', 'HW와 SW에 대한 글로벌 적합성 시험' 등 까다로운 시험 및 인증절차를 통과해 국산 환류식 ATM의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LG엔시스는 NCR과의 파트너쉽과 자체 노력을 통해  향후 1년 내 중국 환류식ATM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등 환류식 ATM의 핵심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 발굴 등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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