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유동비율 '굿' …포스코, 1위
10대그룹, 유동비율 '굿' …포스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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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의 단기채무 지급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는 유동비율이 450%를 기록해 재무 건전성이 가장 양호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5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유동비율은 113.69%로 전년말대비 3.3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유동 자산을 유동 부채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지급과 신용 능력을 판정하는 데에 쓰이는 지표다. 비율이 클수록 그만큼 기업의 재무유동성은 크다. 일반적으로 200% 이상이 되면 단기 채무 지급능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식된다.

10대 그룹의 유동비율은 114.37%로 전넌말대비 2.69%p 증가했다. 특히, POSCO의 유동비율은 454.66%로 전년대비 145.9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자산은 13조1447억원으로 전년대비 6% 줄었지만, 유동부채가 2조8911억원으로 36.3% 감소, 유동비율이 증가했다.

GS그룹 역시 지난해유동비율이 전년대비 16.82%p 증가한 139.22%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은 전년대비 15.94%p 늘어난 136.04%로 나타났다.

반면 워크아웃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비율이 65.65%로 전년대비 41.74%p 줄어들었다. 유동자산이 9433억원 줄어든 반면 유동부채가 11조9054에서 18조373억원로 6조1319억원 늘었다. 한진의 경우 유동비율 56.79%를 기록, 10대 그룹 가운데서 가장 낮았다.

한편, 상장사중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태평양으로 1만2335.85%를 나타났으며, 이어 대상홀딩스(1만547.56%), KPX홀딩스(6628.32%) 순으로 유동비율이 높았다.

▲ 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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