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1710선 '턱걸이'
코스피, 사흘만에↑…171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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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9포인트(0.02%) 상승한 1710.5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716선까지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고점 부담에 따른 경계매물과 외국인의 매도 전환 등이 겹치면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지수는 한때 1700선이 붕괴됐다. 그러나 장 마감 동시호가에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축소시켰고 프로그램 역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결국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8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 90억원 규모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45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323억원 매도로 총 12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1.40%), 운수창고(0.57%), 은행(0.38%), 전기전자(0.50%), 통신업(0.32%)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친 반면, 전기가스업(-1.40%)과 철강금속(-1.25%), 증권(-1.05%), 건설업(-0.61%)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4%) 내린 8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1.28%), 한국전력(-1.65%), KB금융(-0.56%)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69%), LG전자(1.28%), 하이닉스(2.9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22%) 내린 50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8원 급등한 1123.9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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