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출시후 '넷북' 가격 하락
'아이패드' 출시후 '넷북' 가격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 시판이후 아이패드의 라이벌 기기로 꼽혀 온 '넷북'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아이패드의 등장이 그간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IT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 온 넷북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전했다.

잡지는 아마존닷컴을 통해 팔린 넷북의 평균 판매 가격이 아이패드 시판 전인 지난달 29일 340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아이패드 시판 이후인 지난 7일에는 322달러로 5%가량 떨어졌다고 전했다.

아마존닷컴을 통한 넷북의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달 1일 대당 350달러 수준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3월부터 넷북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IT 시장 분석가들은 "아이패드 평균 가격이 대당 499달러로 넷북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수준인데도 아이패드의 애플리케이션과 대형 터치 스크린 기능 등 장점이 넷북 시장의 판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넷북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포브스는 "아이패드의 등장과 넷북 가격의 하락세는 그간 넷북 시장에 많은 돈을 투입해 온 휴렛패커드(HP)나 델, 아수스, 도시바 등 주요 업체들에는 반갑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