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구제역 급속 확산…5농가 '확진'
강화 구제역 급속 확산…5농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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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인천 강화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축산농가의 애를 태우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의심신고가 들어온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 3곳과 불은면의 돼지 농가 1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농가는 모두 5곳으로 늘었으며, 추가 의심 신고된 농장이 있어 감염 농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특히 소에 비해 전파력이 최고 천 배 이상 높은 돼지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매몰처분의 범위를 종전의 발생농가 주변 반경 5백 미터에서 3킬로미터까지로 확대했다.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축산 농가 140곳의 소 4천 마리와 돼지 1만 2천 마리 등 모두 1만 6천 마리가 살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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