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지난 3일 미국에서 출시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가 중국 '준암시장(GREY MARKET)'에 등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이패드가 중국의 준암시장에서 미국 판매가인 대당 500달러에 50%의 마진을 더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요가 예상보다 적기 때문에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의 한 전자제품 가게 주인은 아이패드의 인기가 2007년 중국 암시장에 등장했던 아이폰의 인기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중국시장에서 아이폰은 미국 판매가의 2배 가격인 대당 1천300달러에 거래됐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패드를 공식 판매할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