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초계함 침몰, 경제 영향 제한적"
윤증현 "초계함 침몰, 경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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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점검해 영향 최소화 주력"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초계함 실종자와 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관련 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초계함 침몰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표준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사고 이후 국제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에 대한 영향은 사고 원인에 따라 좌우될 것이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국내 금융시장이 조기에 회복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정부는 국내외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지난달부터 경기·고용 등의 거시경제지표 개선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윤 장관은 "2월부터 양호한 소비심리는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주요대상국인 미국, 중국 등의 경기회복으로 증가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고용이 아직 부족하지만 고용증대 프로그램들이 시작되고 있어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볼 때 내수와 수출이 지금 추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당초 예상했던 올해 5%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재정, 통화 등 거시정책의 안정적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은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려면 재정, 통화 등 거시정책의 안정적 운용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경제여건에 맞춰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되 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조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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