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도입 비용, 1년 전보다 최대 50% 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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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사 결과, 전체 기업의 75% IFRS 도입 착수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제회계기준(IFRS) 평균 도입 비용이 일반기업 2억8천만원, 금융회사 27억4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조사한 도입 비용에 비해 일반기업은 50.6% , 금융회사는 20.1%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주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IFRS 의무적용기업 1925개 회사를 대상으로 IFRS 도입영향, 준비실태 및 애로점 등에 대한 2차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 금감원은 "표준화된 IFRS 솔루션 출시와 회계법인의 경험축적 및 경쟁심화 등으로 IFRS 도입 비용이 초기보다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별 IFRS 도입비용은 유가증권상장법인이 5억1천만원, 코스닥상장법인 1억3천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은행(164억5천만원), 증권·선물회사(10억6천만원), 보험사(19억원) 등 금융회사들은 일반기업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IFRS 도입 준비에 착수한 기업은 전체의 75.1%였다.  미 착수기업의 93.9%는 올 상반기 중 착수예정이라고 답변했다. IFRS 도입 평균소요시간은 연결재무제표 작성 기업의 경우 일반기업은 6~18개월정도, 금융회사는 8~21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은 IFRS 세부적용지침 부족(20.0%), IFRS 전문인력 부족(19.1%), IFRS 도입비용부담(15.4%) 등 때문에 IFRS 도입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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