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업계 최초 BMW에 타이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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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3 시리즈 장착 예정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한국타이어가 업계 최초로 BMW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17일(현지시간) BMW 구매총괄 담당인 해르베르트 디에쉬 사장은 "한국타이어로부터 타어어를 공급받기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생산예정인 뉴3시리즈에 한국타이어의 타이어가 부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BMW의 주력 모델인 뉴3시리즈에는 현대모비스의 리어램프(후미등)에 이어 한국타이어가 장착되게 된다. BMW 뉴3 시리즈는 내년 연말께 유럽에 출시되며 한국 시장에는 2012년께 판매될 예정이다.

디이스 사장은 "한국 자동차부품 회사들은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는데다 연간 200만대이상을 생산하는 한국 완성체업체에 물건을 공급하고 남을 정도로 능력도 우수하다"며 "앞으로 한국 업체들로부터 BMW의 부품조달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환율은 매우 중요하다"며 "BMW의 한국 판매가 늘어난 만큼 한국 부품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환헤징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에 부품을 공급키로한 한국 업체는 삼성SDI(보쉬와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전기차용 배터리), 현대모비스(뉴3시리즈의 리어램프)에 이어 한국타이어가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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