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지역별 여수신 성장 편차 크다
저축銀 지역별 여수신 성장 편차 크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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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 부산 4.2% , 여신 - 대전·충남 4.7%

상호저축은행의 여수신 증가율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기록한 가운데 수신은 부산지역이, 여신은 대전·충남지역의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14개 상호저축은행의 2월말 현재 여수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역별 여수신 증가율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신의 경우 13개 은행이 있는 부산지역이 전년대비 4.2%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2.9%가 증가한 전북지역과 2.8%가 증가한 제주지역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또 대전·충남지역은 2.5%의 수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저축은행이 소재한 서울지역은 1.8% 증가에 그쳤다.

특히 경기·인천지역과 대구·경북지역은 대도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1.6%와 1.0%의 수신 증가에 그쳤다.

은행당 평균 수신 규모는 서울지역이 4천23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산(3천540억원), 제주(2천653억원), 경기·인천(2천13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울산·경남지역은 은행당 평균 수신 규모인 2천463억원의 33.6% 수준인 82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여신부문은 4.7%가 증가한 대전·충남지역의 증가율이 가장 컸으며 제주지역과 경기·인천지역은 각각 4%와 3.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과 서울지역은 2.6%와 2.1%의 여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1%), 울산·경남(0.9%), 강원지역(0.7%)은 1% 미만의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은행당 평균 여신규모는 2천192억원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3천884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2천994억원을 기록한 부산지역과 2천405억원을 기록한 제주지역이 다음으로 많았다.

그러나 울산·경남(707억원), 대구·경북(869억원), 강원지역(903억원)은 평균 여신규모는 1천억원에도 못 미쳐 다른 지역 저축은행들과 대조를 보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열악한 시장 환경속에서도 영업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인 가계 및 중소기업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여수신 증가율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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