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2시간10분, 요금은 5만5천원"
"서울~부산 2시간10분, 요금은 5만5천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오는 11월 초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완전 개통돼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요금도 5만 5000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이다.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대구~부산 간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 공사가 당초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져 오는 11월 초 완공된다. 이는, 오는 11월11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전에 경부고속철을 개통, 한국형 고속철도를 선진국 지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개통되는 경부고속철 노선은 서울~부산까지 423.7㎞로 기존 노선(408.5㎞)에 비해 15.2㎞가 길지만 운행시간은 2시간40분에서 2시간10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된다. 특히, 정차역을 줄일 경우 1시간 50분대로 운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코레일의 분석이다.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운행 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KTX(고속철도)는 현재 평일 74회, 주말·휴일 91회가 운행되고 있지만, 11월부터는 평일 92회, 주말·휴일 126회로 각각 18회와 35회가 늘어난다.

코레일은 최대 현안인 운임에 대해서는 기존선 운임(서울~부산 간 기준가격 5만 1200원)은 유지하되 신선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신선이 기존선에 비해 8700원가량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

코레일은 이 중 최소 50%(4350원)를 높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정도 가격대면 비행기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경우 요금은 5만 5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