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정규직 130명 정규직 전환
농협, 비정규직 130명 정규직 전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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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거쳐...은행권에 확산 될 듯
구체적 기준-조건등에 관심.

농협이 금융권에에서는 처음으로 비정규직인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가 공공부문 근로자의 정규직 정환을 추진중인 가운데 농협이 오는 23일 자체 선발시험을 치러 계약직 130여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이와관련, 지난 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신청자격이 있는 800여명 대다수가 신청서를 제출,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정규직 전환 절차는 필기시헌과 면접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정규직으로 발령을 받게 된다.

다만, 농협은 신규채용형식이어서 이들이 계약직으로 근무한 경력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비정규직 처우개선문제를 언급한데 이어 농협이 이처럼 구체적으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법을 들고 나옴에 따라 앞으로 타은행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관련, 금융계에서는 올해 노사협상의 주요과제로 비정규직 문제가 부각돼 있는데다 농협이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기때문에 이를 뒤따르는 은행이 속출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구체적인 전환규모와 세부적인 전환조건과 기준등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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