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UAE 아부다비은행, MOU 체결
우리금융·UAE 아부다비은행,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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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팔성회장(사진 우측)과 나세르 알수와이디(Nasser Alsowaidi) 아부다비은행 회장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8일 아부다비은행(National Bank of Abu Dhabi)과 상호협력방안 협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UAE와 한국간 금융서비스 분야의 협력 가능영역에 대한 논의와 협력 가능성 파악을 위한 상호 필요 정보 제공 등이 주요 골자이다.

이번 아부다비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아랍에미리트 전반에 걸친 업무 영역 확대에 따른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는 내부의 평이다.

또한,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두바이에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어 중동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힘써온 우리투자증권 또한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업무 분야에서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가 가능해지고, 현재 추진 중인 국내기업의 이슬람 금융 시장 진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국의 원전수주 이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간 경제교류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양국간의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소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나세르 알수와이디(Nasser Alsowaidi) 아부다비 은행 회장(이사회 의장 겸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이 참석하여 양국간 포괄적인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식경제부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가 공동 주최한 '한·아부다비 투자 포럼'기간 중에 이뤄졌다.

한편, 아부다비은행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 투자기관인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Council)이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으로 기업금융, 소매금융, 이슬람금융, 리스, PB업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총자산 규모가 약 52조원 수준으로 아부다비내 최대 규모의 은행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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