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모바일 금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SK C&C, "모바일 금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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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SK C&C가 모바일 금융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금융 사업은 통신기술과 금융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차세대 수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SK C&C는 모바일 금융 등 자체 강점 영역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중국, 신흥시장 등 거점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SK C&C는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신용협동조합(Credit Union) 두 곳에 자체 모바일 뱅킹 솔루션인 'Mobile On'을 동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obile On'은 휴대폰 상에서의 은행 계좌 조회, 이체, 고지서 납부 등의 기본적인 금융 거래 기능은 물론 증권 거래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할인이나 선물 기능을 갖춘 모바일 쿠폰 발급 기능, 유무선 연계를 통해 금융,상점 정보 등을 공유하는 금융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SK C&C는 지난 2008년 '모바일 머니 벤처스'의 '모바일 머니 2.0 플랫폼'을 구축했다.  모바일 머니 벤처스는 SK텔레콤과 미국의 시티(Citi)그룹이 조인트 벤처(JV) 형태로 설립한 미국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전문 업체다.

SK C&C 관계자는 "(이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9개 국가의 모바일 머니 벤처스 고객들은 휴대폰을 통해 계좌 조회 및 자금 이체 등의 금융 거래 서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SK C&C의 모바일 금융 솔루션은 개별 은행의 업무 환경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4월 SK C&C는 470여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는 몽골 최대은행인 칸 은행(Khan Bank)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SK C&C는 자체 개발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xMAS'를 활용해, 인터넷 뱅킹 기반의 서비스를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전환했다.

'xMAS'는 자체 통합 엔진을 통해 웹 상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필요한 데이터만을 추출해 쉽고 빠르게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전환 시킬 수 있어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도 통신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해 6월 MOU를 맺었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대표적인 통신 빌링 솔루션 'nVios'외에도 자사의 'm-Payment(모바일 결제)' 솔루션에 대한 해외 통신 업체 대상으로 마케팅 및 세일즈를 공동 진행키로 했다.

특히, 휴대전화 기반의 모바일 부가서비스인 m-Payment는 무선주파수(RF)를 이용해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은 물론 상점의 물건 구매도 지원한다.

SK C&C 관계자는 "현재 화웨이에 m-Payment 플랫폼을 제공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시범 서비스를 제안하는 등 m-Payment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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