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과 증권금융 사장 "2015년 자산 200조 목표"
김영과 증권금융 사장 "2015년 자산 20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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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과 사장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자산규모 200조원, 자기자본 2조원, 당기순이익 2천억원을 달성하겠다"며 '비전 2015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밝혔다.

김영과 증권금융 사장


증권금융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증시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공급 확대 등을 통해  '비전 2010'의 재무목표도 상당부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시현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실적은 각각 자산 92조, 여·수신 16조원, 자기자본 1조원, 당기순익 19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돼,  '비전 2010'의 자산규모 100조, 여수신 10조, 자기자본 1조, 당기순이익 1000억원의 목표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

김 사장은 "기존 '비전 2010'이 정책금융 축소에 대비한 '변화와 양적 성장'이 핵심 전략이었다면, 이번 '비전 2015'는 공적업무와 상업업무 간 '시너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함으로써 자본시장에서 최고의 증권·금융서비스 공급자 역할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본연의 기능인 증권사 지원업무를 지난해 3조 1000억원에서 2015년 7조 4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우리사주 조합원 및 일반투자자 지원을 1조 7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 사장은 "기존의 공적업무를 새로운 금융환경 변화에 맞게 혁신해 규제중심이 아닌 '시장친화적 공적업무'로 개선함으로써 시장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자예탁금을 비롯한 증권사와의 모든 거래를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예치대상은 증권사, 선물사, 자산운용사 및 겸영 금융투자업자 등이다.

아울러 CMA 및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자금 등 유사성격 투자자예탁금과 함께 랩(Wrap) 운용자금, 신탁자금 등 여타 고객운용자금 예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보관․관리 중심의 수탁업무도 유가증권 보관관리와 관련한 일체의 증권․금융 서비스업무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커스터디 업무로 확충할 것이란 계획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수탁자산 확대(해외펀드, 연기금 등의 일임자산 등), 제공서비스 다양화(보관․관리, 증권대차․자금관리, 외국환업무 등) 및 글로벌 커스터디언과의 제휴 확대 등을 추진해, 시장조성자(Market maker)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창립 60주년에 맞춰진 이번 '비전 2015'로 자본시장 최고의 종합 증권․금융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시장참가자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있어서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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