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2010년 상반기 212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출자대상 조합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차 출자사업에서는 총 41개 회사가 조합결성을 신청해 이중 12개 조합이 선정됐고 모태펀드로 부터 1000억원을 출자받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출자사업은 심사평가시 결성된 조합의 투자소진율 등 투자실적지표와 투자조합 전문 인력의 도덕성 등에 대한 비중을 높이 반영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벤처투자의 활력을 제고하고 투명한 투자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주요 출자내용은 창업초기 분야에 4개 조합(275억원), 신성장동력 분야(녹색, 부품소재)에 3개 조합(280억원), M&A 분야 2개 조합(145억원), 문화산업 분야(방송드라마, 3D․CG 등)는 3개 조합(300억원)이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김형기 대표는 “시장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창업초기 및 녹색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출자비중을 높임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성장촉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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