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배방과 인천청라지구 'U-시티'를 잡아라"
"아산배방과 인천청라지구 'U-시티'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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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체, 유비쿼터스도시사업 수주전 가속화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아산 배방지구와 인천 청라지구의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사업 수주가 개시되면서 대형 IT서비스 업체는 물론 중견 업체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사업제안서를 마감한 246억원 규모의 아산 배방지구 U-시티 사업에 삼성SDS-KT 컨소시엄, SK건설-SK C&C 컨소시엄, 코오롱베니트가 도전장을 던졌다.

또 지난 25일 입찰을 마감한 515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지구 U-시티 사업에는 LG CNS-GS건설-KT 컨소시엄, SK C&C-SK건설-SK텔레콤 컨소시엄, 대우정보시스템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히, SK C&C는 그룹차원에서 U-시티를 전략사업으로 삼고 있는 기조를 반영, 그룹 계열사끼리만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 개 사업에 모두 도전장을 던졌다. 통신 기업인 KT도 통신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두 개 사업 컨소시엄에 모두 발을 담갔다.

반면, 삼성SDS와 LG CNS는 아산 배방지구와 인천 청라지구에만 각각 참여하며 수주 확률을 높이기 위한 집중 전략을 선택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중견 기업임에도 그동안 U-시티 사업 노하우가 축적됐다고 판단해 인천 청라지구 U-시티 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의 입찰은 결국 가격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토지공사가 가격 점수 비중을 30%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토지공사는 이번 입찰 조건으로 유사사업 수주 합계 금액이 해당 사업 기준 가격의 200% 이상인 경우를 만점으로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들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검토해 3월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U-시티 사업은 이번 아산 배방, 인천 청라 지구를 시작으로 경기 오산 세교, 충남 세종시, 인청 송도 등 전국에서 10여개가 차례로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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