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채권몰' 운영후 소액매수 13.3% 증가
금투협, '채권몰' 운영후 소액매수 1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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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채권몰 운영과 함께 개인의 소액채권 매수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몰'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2월 개인투자자의 10억원 이하 소액채권 일편균 매수규모가 전월대비 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채권시장 전체의 일평균 거래규모는 5.32% 증가했다.

특히 채권몰에 주로 게시되고 있는 지방채와 국채, 금융채, 회사채의 매수규모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채권몰은 금융투자협회가 투자자에게 증권회사의 소액채권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협회에서 집중해 투자자에게 채권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www.bondmall.or.kr)로 지난달 1일부터 운영됐다.

증권회사들도 채권몰을 채권판매 채널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일평균 20개 증권회사가 655건을 게시했다.

채권종류별로는 안정성과 수익성이 겸비된 지방채와 국채의 게시비중이 높았다. 반면 A등급 이상으로 신용평가등급 제한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운영기간이 짧아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당초 의도했던 시장탐색비용·거래비용 절감, 채권의 대중화 등의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향후 채권투자관련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제공해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를 도모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한편 채권 시장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신용평가 등급 제한(A등급 이상), 잔존만기 제한의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장은 "채권몰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편리하고 투명한 채권투자의 안내자로서 채권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투자저변을 확댛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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