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외교수사 '깜빡'?, 'magnificent' 연아 '극찬'
클린턴, 외교수사 '깜빡'?, 'magnificent' 연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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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김연아 선수의 연기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magnificent'라고 극찬했다.

그것도 방미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함께한 자리에서다. 국무장관의 입에서 건조한 외교적 수사가 아닌 이처럼 강렬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 것. 외교가에서도 느낄 수 있는, '김연아의 힘'이다.

클린턴 장관은 26일 국무부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가진 '포토 스프레이(사진촬영을 겸해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는 기회)'에서 "유 장관이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금메달 연기를 한 다음날 방문해 주어서 각별히 환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장관은 "(김연아 선수의 메달획득이) 한명의 젊은 여성이 너무 훌륭하게 해낸 것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온나라가 축하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녀는 참으로 특별하다(extraordinary)"고 다시 칭찬했다. 'extraordinary' 역시 '특별한' 표현이다.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명환 장관은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클린턴 장관이 기자들에게 그런 (축하의) 얘기를 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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