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새 사장에 권오철 씨 내정
하이닉스 새 사장에 권오철 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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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하이닉스 채권단이 25일, 권오철 중국 우시 법인장(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어려움에 처한 하이닉스의 새 선장으로 내정된 권오철 신임사장은 어떤 인물인가?

권 신임 사장 내정자는 1958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계성고를 거쳐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해군 경리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 현대상선에서 근무했다. 지난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한 후 현대상선, 현대전자 등에서 미국 법인 기획 및 투자관리 담당으로 일했다.

이후 2000년에는 현대전자 영업본부 메모리반도체 마케팅팀장을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전략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4월부터는 하이닉스 중국 우시법인인 HNSL법인장으로 일했다.

그는 지난 2007년에 이어 두번의 도전끝에 하이닉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치밀하고 정확한 일처리와 함께 온화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권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00년초 하이닉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을 당시 CFO, 이후 전략기획 등을 맡으며 경영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 하이닉스 중국 우시법인 설립, 대만 프로모스 기술이전 등 굵직굵직한 경영현안 역시 권 사장 내정자의 작품이다.

특히, 대외협력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주요 해외투자자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온 만큼 하이닉스의 새로운 선장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주주협의회 역시 권 내정자의 이같은 점들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권오철 신임사장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58년 경상북도 영천 출생
▲1977년 2월 계성 고등학교 졸업
▲1981년 2월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1981~1984년 해군 경리 장교 복무
▲1984~1989년 현대그룹 입사 및 현대상선 근무
▲1989년~ 현대전자 근무
▲1994~1998년 현대전자 미국 현지법인 기획/투자 관리 담당
▲1999~2000년 현대전자 영업본부 메모리 반도체 마케팅팀 팀장
▲2001~2002년 하이닉스반도체 CFO 재무기획 담당 상무
▲2002~2007년 하이닉스반도체 전략기획실장(전무)
▲2006.2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2007~2009년 3월 하이닉스반도체 대외협력실장(전무)
▲2005년 4월~현재 하이닉스반도체-ST 중국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
▲2006년 3월~현재 하이닉스반도체 등기 이사
▲2009년 4월~현재 HNSL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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