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2원 '급등'…1163.4원으로 마감
환율, 10.2원 '급등'…1163.4원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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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리스크 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급등 마감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0.2원 오른 1163.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저금리 정책 지속 발언 여파로 1원 내린 115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내림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이내 그리스 등급 하향 가능성으로 인한 우려감을 반영하며 상승전환했다.

이후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장중반 1164.6원까지 고점을 높혔다. 갑작스러운 유로화 급락과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외국인의 거래가 환율의 상승세를 견인했단 분석이다.

여기에 국민은행의 100조원 파생상품 손실 루머가 퍼지면서 주가가 떨어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폭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

1160원대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상승폭을 점차  축소해나갔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1.34달러 중반으로 낙폭한 유로화의 약세와 유로존 재정 우려감이 강화면서 매수 심리 역시 커졌던 것으 로 보인다"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들의 물량으로 추가 확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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