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의 김연아, "즐겼다…프리도 자신"
'배짱'의 김연아, "즐겼다…프리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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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프리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연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78.50점(기술점수 44.70 프로그램 구성점수 33.80)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환한 미소로 SBS 중계 제작진과 환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했다.

김연아는 "제가 올림픽을 많이 기다렸는데 준비기간도 잘 돼 오늘 경기를 잘 마쳤다"며 "올림픽이라서 특별히 떨리거나 긴장되지는 않았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앞서 연기를 펼친 마오가 고득점을 기록해 긴장할법도 한데 김연아는 특유의 배짱으로 긴장감을 잘 극복해냈다.

이어 "연습에서 했던 것 처럼 연기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제가 완벽하게 실수 없이 한다면 (세계신기록) 좀 기대도 했지만 점수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았다. 편안하게 즐기면서 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특히 오는 26일 있을 프리스케이팅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계신기록 1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도 있 있다"며 "내일 하루 시간이 있기 때문에 원래대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그러면서 "토론토, 밴쿠버에서도 연습을 잘 해왔기 때문에 프리에서도 자신이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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