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차세대시스템 본격 가동
국민銀, 차세대시스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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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민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차세대시스템 '마이스타(MyStar)'의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3년여간 차세대시스템을 준비해왔으며, 설 연휴에 시스템 교체작업을 거쳐 지난 16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초기 일부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1주일 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성공적으로 개통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번 차세대시스템 가동으로 국민은행은 계정계(수신, 여신 등),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여러 개의 단말거래를 하나로 통합해 업무처리 절차를 단순화 함으로써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신규 계좌 개설 시 휴대폰 번호 등 외우기 쉽고 고객이 원하는 번호를 계좌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 고객에게 PB뱅킹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 영업점에서도 고객 보유상품 현황 및 재무상황, 투자성향 분석이 가능토록 마이스타 포털 서비스(MyStar Portal Service)를 개발해 고객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고객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IT서비스 전부문에 대한 'ISO 27001'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실명번호 도용으로 인한 금사고 방지를 위해 은행 내부거래 시 고객정보 'K-PIN((KB - Personal Information Number)'을 적용했다.

또한 국민은행은 이번 차세대시스템이 메인프레임 기반으로 1일 1억 6천만 건의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뱅킹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차세대시스템과 차세대 재해복구시스템의 동시 오픈을 통해 재해나 장애 시에도 중단 없는 IT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IT 서비스관리시스템'과 '통합보안관제시스템'으로 시스템 상황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된다.

이번 차세대시스템은 한국IBM과 SK C&C, 삼성SDS 등 총 1600여명의 사업 인력이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차세대 시스템의 개통에 매달렸다. 이번 사업은 한국IBM이 주사업을 맡았으며 계정계 시스템의 핵심인 수신과 여신업무, 국제업무, 고객정보, 회계업무 등 코어뱅킹(Core-Banking) 업무는 SK C&C가 수행한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시스템 성공적 구축으로 고객과 사용자 중심의 금융서비스 기반이 강화됐고, 미래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지속적인 가치창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타행과는 차별화된 첨단 IT서비스로 영업력 강화가 기내돼 국내 리딩뱅크를 넘어 글로벌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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