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수급 개선…엿새째↑
코스닥, 수급 개선…엿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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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엿새째 상승에 성공하며 51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등세로 경기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1포인트(1.22%) 상승한 515.1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제조업과 주택지표 호전, 기업실적 개선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닥은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510선을 회복한 채 장을 시작했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닥은 오후장 들어서기 전,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닥은 모두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에게 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억원, 10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한 끝에 장 마감 동시호가에 순매수로 전환, 4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비금속, 기타제조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일반전기전자(2.54%), 정보기기(2.59%), 섬유(2.06%), 소프트웨어(1.9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1.06%), 셀트리온(3.15%), SK브로드밴드(1.53%), 태웅(2.00%)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포스코 ICT(-1.13%), 태광(-1.82%), CJ오쇼핑(-0.85%), SK컴즈(-0.7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비롯한 574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61개 종목은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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