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인기없는(싫은)' 곳도 있다?"
"김연아가 '인기없는(싫은)' 곳도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박사들에겐 '재미없는 경기'?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국민 여동생 김연아 선수, 그러나 도박사들에겐 '인기'가 없다. 그들에겐 이번 올림픽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싱글)이 재미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박의 '속성'때문이다. 

영국 런던의 도박사들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여자 피겨 금메달 후보로 김연아를 첫손에 꼽았다. 높은 우승 가능성은 도박의 세계에서는 곧 '월 플라워' 신세를 의미한다. 누가 쳐다보려 하지 않는다. 낮은 확률을 맞췄을때 도박은 빛을 볼 수 있기에 그렇다.    

그런데, 세계적인 도박업체 '윌리엄 힐'의 경우 김연아의 배당률은 15일 현재 8/15로 가장 낮게 나왔다. 

김연아의 우승에 판돈(베팅)을 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상한대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배당률은 고작 53% 가 된다고 한다. 예를들어, 100달러를 베팅했다면 배당금은 53달러 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김연아의 숙적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어떨까?  그의 배당률은 6/1. 높은 수준이다. 배당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우승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얘기. 가정에 불과하지만,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아사다에게 100달러를 걸어 그가 금메달을 딴다면 배당금은 600달러나 된다. 판돈을 빼고도 500달러를 남기게 된다.

또 다른 경쟁자 안도 미키는? 일본내 기대치와는 달리 그의 배당률은 7/1이다 마오보다도 훨씬 높다. 만약 안도가 금메달을 딴다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