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속[018410]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철강가공업체인 에스피스틸의 지분 100%를 24억원에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에스피스틸은 칼라강판을 공급받아 가공한 뒤 삼성광주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대기업에 판매하는 업체다.
칼라강판이란 가공 전에 도장된 강판으로 기존 강판에 비해 내후성, 내식성, 고가공성 등이 뛰어나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건축 내.외장재, 전기기구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에스피스틸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과 자산은 각각 28억원과 167억원이며 지난해는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금속 신장우 대표는 "에스피스틸 인수를 통한 칼라강판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철강관련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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