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사태' 불똥, 포드로 튀나?
도요타 '리콜사태' 불똥, 포드로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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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2개 차종 브레이크 이상"...포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에서 도요타 프리우스와 유사한 브레이크 결함으로 의심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도요타'에서 촉발된 리콜사태가 미국차로 옮겨 붙을 조짐이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포드는 일부 운전자들이 신형 하이브리드 2개 차종에 대해 브레이크 제동력 상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도요타가 2010년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브레이크 결함 문제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날 동시에 나왔다.

포드는 2010년형 '퓨전 하이브리드'와 '머큐리 밀란 하이브리드' 차 운전자들에게 전기재생 브레이크가 기존 유압 브레이크로 전환될 때 일어나는 제동감 차이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불필요한 제동감 차이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이와 관련된 사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수롭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전문 기술자들은 정지 신호를 받았을 때 정상수준 이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겨우 느려지면서 신호를 지나치는 경우가 발생했으며, 제동감 역시 최소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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