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중소형 저축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대출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고객들의 예금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삼화, 모아, 교원 등 중소형 저축은행들이 동시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삼화저축은행은 자사 상품인 新해피정기예금2호의 금리를 3개월 이상부터 6개월 미만, 12개월 시점의 금리를 종전보다 0.2%p씩 인상했다.
교원나라저축은행은 금리를 0.3%~0.4%p 인상했으며 인터넷뱅킹 가입 시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 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기점으로 금리 변화가 없었지만 12월 2차례의 금리 인상에 이어 올 2월 들어 또 금리를 인상했다.
아울러 모아저축은행도 고객 실적에 따라 예금의 경우 최대 0.3%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한편 적금도 최대 0.4%p의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적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받으면 최대 연 6.7%의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삼화저축은행은 국민기초생활수습자 등을 대상으로 각각 10억원 한도로 적금은 연 10%, 예금은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같이 중소저축들이 수신금리를 인상한 것은 최근 타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는데 따른 것으로 예금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대출 영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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