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정부 수정안 추진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설득할 '복안'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 총리가 생각하고 있는 복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박 전 대표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충청언론인 초청토론회'에서 기자들로부터 "박 전 대표를 설득할 복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박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다만, "마음 속 복안이 있지만 밝힐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들이 세종시 문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40% 정도인데 어느 정도가 되면 박 전 대표가 (수정안을) 받을 것으로 보느냐"라는 질문에는 "높은 수치가 되면 박 전 대표가 받을 지 안 받을 지의 여부는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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