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단기급등 '경계심'…이틀째↓
코스닥, 단기급등 '경계심'…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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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단기급등 우려감에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540선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올해들어 가파르게 숨가쁘게 상승한 코스닥은 지난 18일 8개월여만에 550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이날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02포인트(0.91%) 하락한 544.1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이틀째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325억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억원, 14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기기(-4.58%), 출판(-3.16%), 소프트웨어(-2.93%), 디지털컨텐츠(-2.5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이같은 하락세는 이어졌다. SK브로드밴드(4.28%), 동서(0.46%), 태웅(0.64%) 등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1.16%), 소디프신소재(-2.00%), 성광벤드(-2.33%). 태광(-3.58%), 네오위즈게임즈(-4.75%) 등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초부터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파루와 중앙바이오텍이 3~4% 오르는 등 백신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성원파이프와 미주제강이 7~8% 오르는 등 러시아 천연가스 관련주도 상승했다.

상한가 26개 종목을 비롯한 311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639개 종목은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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