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치범 수용소 6곳, 수감자 20만명"
"北 정치범 수용소 6곳, 수감자 2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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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委,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북한에 현재 6곳의 정치범수용소가 있고, 수감자 수는 약 2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일 이같은 애요을 담은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와 수감자 인권에 대해 국가기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인권위는 1970년대 최대 13곳까지 늘어났던 북한 정치범수용소가 현재는 6곳이 있으며, 수감자 수는 약 20만 명 정도로 추정했다.

정치범 수용소에서는 구타와 고문이 자행되고 있으며, 특히 2006년 이후 강제송환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국제사회에 배포해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상황을 검토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인권위가 북한인권정보센터에 의뢰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정치범수용소 생활을 경험한 탈북자 17명 등 탈북자 37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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