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지난달 17일 출범한 신한미소금융재단이 7일 인천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이 모 씨(43)등 영세사업자 3명에게 각 500만원씩 대출해줬다. 첫 대출이다.
지난해 업무개시 이후 현재까지 1200여명이 대출 신청을 했고, 이 중 지원자격과 사업수행능력 등의 심사를 통해 이 씨등 3명에게 총 1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대출을 받은 이씨는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돈을 빌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그동안 소형 스넥카로 노점영엽을 해왔으나 주생계수단인 차량이 노후화 돼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의 대출은 1차 심사에서 자금용도 적정여부를 심사하고, 2차 심사에서는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이번 첫 대출을 시작으로 기존 상담자 중 지원자격과 사업계획 심사를 통해 점진적으로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미소금융의 설립 취지를 반영해, 뚜렷한 사업의지와 성실함을 갖춘 신청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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