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기업은행이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시행했던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를 6개월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금리인하 대상 대출에는 보증서 담보 대출금리 최대 1.0%p인하, 어음할인요율 1.0%인하, 연체대출금리 최대 3%p인하 등이 있다.

보증부담보 대출 금리인하 대상은 올 들어 신규 취급하는 보증비율 80%이상 중소기업대출로서, 신용등급과 관게없이 보증비율 90%이상인 경우 1.0%p, 80~90%미만은 0.5%p를 감면해준다.

보증부대출 금리인하는 총 2조원 한도로 운용되며, 업체당 평균 대출금을 2억원으로 볼 때 1만여 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어음은 '중소할인 특별펀드' 2조원을 조성해 한도 소진시까지 운용되며, 이에 따라 기업은행과 할인어음을 거래하는 2만2천여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단, 보증부대출과 할인어음 혜택 모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두가지 중 하나만 적용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고객의 연체이자율도 현행 최고 21%에서 18%로 내리는 조치도 연장하기로 했다"며 "감면대상은 원금을 연체한 고객으로 혜택을 받으려면 6월 말까지 연체이자를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5%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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