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株, 새로운 기대주로 부각"
"생명보험株, 새로운 기대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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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삼성생명·대한생명의 상장으로 생명보험 업종이 새로운 섹터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새로운 기대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4일 솔로몬투자증권 송인찬 연구원은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며, 순이익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해 10월 8일 동양생명이 상장의 포문을 연 뒤, 그 뒤를 이어 삼성생명·대한생명이 기업공개(IPO)를 발표했다. 이는 적정시가총액만 놓고 보더라도 현재 손해보험 분야 시총의 1.5배 수준으로, 금융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인찬 연구원은 "2009년은 세계 금융위기 완화에 따라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사상 최고의 실적을 시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보험영업에서는 고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투자부문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기 때문에 수익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삼성·대한·교보생명의 부담이율이 꾸준히 하락해 올해 부담이율이 약 0.2%p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한 특별계정 신계약에 대한 의견은 부정적이었다.

그는 "삼성생명·대한생명의 상장 이후 그룹 지배구조가 변화할 것"이라며 "삼성생명의 적정주가는 10만1500원, 대한생명은 9070원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20조3000억원, 대한생명은 6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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