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2년연속 사장 배출…그룹내 위상↑
삼성證, 2년연속 사장 배출…그룹내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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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삼성증권이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2년 연속 계열사 사장을 배출하는 등 그룹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1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투신운용의 새 대표에 현재 삼성증권에서 홀세일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석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 PB사업본부장이었던 서준희 부사장이 에스원 사장에 발탁된 점을 감안하면 2년연속 사장 배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운것.

삼성증권은 연이은 사장 배출로 그룹내에서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 분위기는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지난 19994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김 부사장은 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구조조정팀장(상무)을 거쳐 1998년 삼성증권으로 옮겨와 그동안 IB부문에 치중해왔다. 올초 인사에서는 기존 법인사업부와 CM사업본부, 퇴직연금사업부를 통합해 신설된 홀세일총괄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한국 최초의 크로스보더 딜인 필라 코리아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주관사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주요 공기업 및 은행 민영화 딜을 수행해 IB업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사장은 법인영업과 기업금융 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삼성투신운용 사장으로 옮겨와 법인영업 노하우와 기업금융분야에서의 전문지식과 안목을 자산운용업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사로 강재영 현 삼성투신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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