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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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강태욱 마케팅 이사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나는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로맨티스트다"

▲ 에이플러스에셋 강태욱 마케팅 이사
에이플러스에셋 강태욱 마케팅 이사는 자신을 이같이 설명했다. 강 이사가 말하는 '기운'은 에너지, 욕망(Desire), 변화에 대한 욕구다.

성악가·교수·팝페라 가수·마케팅 전문가 등 강태욱 이사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강 이사는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600여 차례 공연을 했으며, 지난해 1월 '산책' 음반을 내며 팝페라 가수로 변신했다. 13년 동안 경원대·협성대·고려문화대학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고, 중부예술종합학교 학장도 역임했다.

'교수님'이던 그가 보험 쪽에 투신한 것은 3년 전이다. 지난 2006년 메트라이프 생명에 입사해 자산 관리사로 활동하다, 올 1월 에이플러스에셋으로 옮겨 마케팅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예술·교육업에 있다가 보험업계에 뛰어든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워낙 보험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었다"며 "그 당시 가입한 보험 상품들도 외국계 보험사의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강 이사는 보험을 포함한 금융업은 숫자 놀이를 하는 곳이 아닌 감성 비지니스를 하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예술과 보험업이 비슷한 면이 있다고.

그는 "돈에 눈이 멀어 보험 상품만 판매하다 보면 불완전 판매가 늘고, 소위 말하는 '먹튀' 문제가 생긴다"며 "보험업은 양심에 귀 기울여 열심히 하다보면 돈이 생기는 일이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독립법인대리점(GA)은 고객들에게 한 회사의 상품의 장점만 부각하며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닌, 모든 보험사 상품을 비교해 창출한 내용 및 비용 견적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GA업계의 비전에 대해 묻자 강 이사는 "독립 판매 채널도 생길 것 같고, 비교견적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GA를 많이 찾아 시장이 커질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어 경제적으로 넉넉한 자산가에게 보험은 세금이 적게 부과돼 금융 상품 중 최고라고 귀끔했다. 그밖에 "한달에 200만원 정도 버는 사람이라면, 종신보험·암보험·실손의료보험에 각각 가입하면 총 15만원 정도"라며 "좀 더 원한다면 20만원 남짓의 저축성 변액보험 상품을 권한다"고 말했다.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다고해서 그가 예술에 등을 돌린 것은 아니다. 현재 강 이사는 에이플러스에셋 마케팅 이사이자 재단법인 한국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이기도 하다.

그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매년 5월 고객을 초청, 디너 콘서트를 개최해 직접 기획·연출·음향·노래를 한다. 강 이사는 "매년 공연을 하는 것은 고객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라며 "공연을 통해 많은 수익이 창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연 수익금은 장애를 가진 음악가·화가 지망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출연된다"고 말했다.

그의 1집 앨범 '산책'은 1만장 이상 판매됐고, 벅스뮤직 음반차트 CCM부문에서 7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내년에 싱글 앨범에 두세곡 정도 노래를 실어 발매할 예정이며, 5월 21일에 '명사와 함께하는 팝페라 가수 강태욱의 디너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는 강태욱 이사. 그 다음 그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강태욱 이사는 "무슨 일이든 뜻을 담고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흐름을 타고 가게되지만, 살면서 운과 요행은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국가에 예술 부문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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