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VIP랩' 판매 돌입
미래에셋證 'VIP랩' 판매 돌입
  • 김성호
  • 승인 200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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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억 이상 고객 대상 연 7%이상 수익률 제시

미래에셋증권이 소수 거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일임형 랩 상품을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이아몬드 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주식, 파생상품, 부동산펀드, PEF, 해외 펀드, 신종 사채 등에 투자해 연 7%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의 경우 회전율 제한과 매매비용 부담이 없는 랩 특성을 극대화해 목표가격 대비 일정 비율 이하로 디스카운트 돼 거래되는 종목 및 모멘텀을 지향하는 종목 등의 압축적인 트레이딩을 실시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꾸준한 연간 수익률 창출이 가능토록 했다.

또 파생상품은 모멘텀과 추세를 이용한 이익 추구 매매 및 약세국면에서의 시장 리스크 헤지를 추구토록 했으며, 부동산 펀드와 PEF는 부동산, M&A, SOC 투자 등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기여도가 높은 얼터네티브 펀드들에 자산의 일정비율을 장기 투자해 은행예금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창출토록 했다.

이 밖에 해외 투자에서도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경기회복 초기국면의 국가나 글로벌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중심이 되는 분야, 펀드 오브 펀드를 이용한 틈새시장에 투자해 수익률을 최대화 하도록 했다.

한편 다이아몬드랩은 상품 설계는 물론 운용방식에서도 타 일임형 랩 상품과 차별화 돼 있다.

거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이에 걸 맞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불가피 한 만큼 자산운용사에서 충분한 운용능력이 검증된 머니매니저가 고객을 1:1로 집중 관리함은 물론 주식 이외의 투자부분에 있어선 미래에셋자산운용, 맵스 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캐피탈, 한국채권연구원 등 미래에셋 계열사의 해당 전문가와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최상의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각 증권사들이 랩 시장에 진출하면서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비슷한 수준의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고객 확보를 위해선 타 사와 확실히 차별화 된 상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다이아몬드 랩을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이아몬드 랩 가입고객으로부터 1.5%~2%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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