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비용보험사 다스, 한국영업 본격화
법률비용보험사 다스, 한국영업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진출
GA·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 확대 예정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독일 법률비용전문 보험사 다스(DAS)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 발표하는 라이너 후버 다스 인터내셔널 대표
다스는 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시장 중 최초로 한국에 전문 법률비용보험 출시를 알렸다.

법률비용보험이란 법률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변호사 비용·소송 및 행정 비용 등 법적 다툼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다스 제공하는 상품은 개인형 상품과 사업용 상품 7가지다. 개인형 종합보험 형태의 보험료는 월 2만6000원 정도이며 ▲가족생활 권리보호 ▲도로교통 권리보호 ▲생활용 부동산 권리보험 ▲법률상담 권리보호 ▲생활용 부동산 임대인 권리보호 상품 등이 있다. 사업형 상품은 ▲사업 권리보호  ▲사업용 부동산 권리보호 등이 있다.

법률비용보험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에 따른 중상해 형사 사건을 보호해주며, 보험 회사와 충돌시 고객을 보호해준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민사·형사·행정·노무·세무분야 등 전 분야를 보장하며, 계약은 3년 단위로 이뤄진다. 재판에서 패소해도 소송비용을 보장해주며 이에 대한 보험료 할증은 없다.  아울러 1인 보험료로 직계 및 존비속 가족 모두를 보장해 주지만, 약관에 따라 이혼하면 보장 받을 수 없다.

라이너 후버(Rainer Huber) 다스 인터내셔널 대표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서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로 "보험시장 규모 및 소비자의 구매력 등을 보면 한국 보험시장이 잘 발달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한국의 법률 분쟁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비용 등이 비싸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스 법률비용보험은 약 10여명의 대리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보험대리점(GA)·홈쇼핑 등의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은 구 단위, 그외 지역은 도 단위로 '변호사 풀 제도'를 통해 최소 300여명의 변호사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며, 사고 발생시 고객은 변호사의 지역과 전공에 대한 정보 열람을 통해 직접 변호사를 선택할 수 있다.

최홍명 다스 한국법인 사장은 "법률비용보험 관련해 소송이 남발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적정 보험료를 책정했다면 소송으로 인해 위험률이 높아져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법률비용보험 시장을 5천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예상한다"며 "변호사 비용이 비싸 분쟁을 포기해야 했던 서민들이 시장 활성화를 통해 법률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