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다가오는 2010년 임직원의 핵심역량을 모아 명실상부한 업계 빅 5의 리딩 증권사로 진입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합시다"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하나IB증권과의 통합 1주년을 맞아 30일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통합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1년 전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으로 자본확충과 전문영역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통합한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9월말 기준 당기순이익 1941억, ROE(자기자본수익률) 16.4%로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이후 AM(자산관리)부문의 실적개선과 IB(투자금융)부문의 높은 생산성이 반영되면서 통합 첫해부터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김 사장은 전 임직원 모두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AM부문과 IB부문의 상호협력과 노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더 극대화해 내년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내 빅5 대형 증권사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9일 새롭게 취임한 장승철 IB부문 사장도 참석, 임직원과의 인사 시간을 갖고 김지완 사장과 함께 구호제창을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하나대투증권과 하나IB증권은 하나금융그룹 계열 증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1일 하나대투증권으로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