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회사 횡령 악재 '기우'
우리금융, 자회사 횡령 악재 '기우'
  • 김성호
  • 승인 2004.04.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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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00억원 횡령 사건 불구 전일보다 1.49% 상승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횡령사건 때문인지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던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전일보다 1% 이상 오른채 마감됐다. 특히 우리금융은 외국인들이 3일째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 등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것
으로 나타났다.

8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8830원으로 전일종가보다 1.49%오른 채 마감됐다.

이날 우리금융 주가는 전일 우리은행의 직원 횡령사건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실제로 오전 9시 경 우리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채 출발하더니 이후 1시 이전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들어 횡령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며, 오히려 매수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조금씩 줄어 들더니, 결국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채 마감된 것.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는 이번 우리은행 직원의 400억원 횡령으로 우리은행측이 입게 될 손실이 대략 50%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최근 우리금융은 러시아채권 상환 500억원과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 주식의 급등으로 비경상적인 부분에서 적지않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정도의 손실은 BPS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주가는 최근 LG투자증권의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 계속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자회사 관리와 실적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 향후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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