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시장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서울파이낸스 김태언 기자] 산업용케이블 및 보안장비 업체 모보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네트워크 보안시장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공통평가기준인 CC는 모든 IT제품군의 보안수준에 대해 평가등급을 부여해 인증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안수준에 대한 평가등급은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로 불리며 가장 낮은 'EAL0'부터 가장 높은 'EAL7'까지 8개 등급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모보가 획득한 CC인증(인증번호 NISS-0200-2009, EAL3)은 보안스위치 분야로 해당 모델명은 RT-2024, RT-2024PoE 2개 모델이다. 모보 전자사업부에서 개발한 보안스위치 시큐어게이트-Ⅱ(SecureGate-Ⅱ)는 L2스위치플랫폼에 SDPI(Stateful Deep Packet Inspection) 기술을 최적화한 보안장비로 Spoofing 공격은 물론 지난 여름 7.7 DDoS 대란의 경우와 같이 응용계층(Layer-7)프로토콜을 악용한 공격까지 실시간으로 탐지, 차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환 모보 전자사업부 사장은 "시큐어게이트-Ⅱ는 경찰서, 지구대 등 각 경찰청 산하기관에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에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존 내부망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L2스위치를 L2보안스위치로 대체할 수 있어 향후 네트워크 보안시장 규모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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